[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도를 빛낸 아름다운 여성으로 포천 허브아일랜드 임 옥 대표 등 4명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경기도는 '27회 경기도 아름다운 여성' 수상자로 박정화(50ㆍ양주시), 김치희(67ㆍ김포시), 최선희(61ㆍ김포시), 임옥(50ㆍ포천시) 씨 등 4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자들은 부단한 노력으로 타고난 능력과 재능을 발휘해 타인의 모범이 되고 문화예술, 신기술 개발, 지역사회 발전 등 여성 지위향상에 공헌이 큰 여성들"이라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7월 4일 오후 2시 수원시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열리는 '제17회 여성주간'에 시상한다.
박 씨는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양주들노래보존회ㆍ양주국악협회창단의 산파 역할을 하는 등 양주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최 씨는 창업 후 연구소 설립, 공정개선, 신제품 개발 등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혁신적인 경영으로 기업을 성장시키는 등 사회활동을 통한 여성의 지위향상에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 매년 독거노인 식사대접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16개소에 급식지원과 간식을 지원하며 지역 대모(代母) 역할을 해온 공로다.
김 씨는 특히 지난 2008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16쌍에게(매년 4쌍) 무료 결혼식과 혼수품을 지원하는 등 여성의 사회참여에도 적극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임 씨는 지난 1997년 포천으로 귀농해 관광휴양단지 허브아일랜드 조성, 관련 제품개발, 생산을 통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해 온 공로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브아일랜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도시로서 포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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