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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사업 27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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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 국내 최장 나선형 산악터널 건설…운행시간 36→16분, 운행회수 30→35회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철도이설 구간이 개통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17.8㎞ 철도이설 구간을 2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엔 국내 최장 나선형 산악터널인 솔안터널(16.7km)이 만들어져 열차안전운행 을 할 수 있게 됐다.

동백산~도계간은 태백산맥을 지나는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산골터널 등 16개의 낡은 터널과 스위치백(Switch-Back)철도 등으로 열차의 안전운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스위치백철도란 산간지방 등 높이 차이가 많이 나는 구간에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선로가 ‘Z’자 형이다.

1999년 착공, 5368억원이 들어간 이 사업이 끝남에 따라 동백산~도계 운행시간이 36분에서 16분으로 준다. 선로용량이 30회에서 35회로 늘어 영동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전망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내서 하나뿐인 스위치백 철도운행을 멈추고 종전 구간을 관광자원화 하는 안을 태백시, 삼척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중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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