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유럽 우려에 1%대 급락..다우 1.09%↓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주말에 있을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앞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판매는 호조를 보였지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12포인트(1.09%) 하락한 1만2502.6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대비 21.30포인트(1.60%) 낮아진 1313.72에 움직였고, 나스닥지수는 56.26포인트(1.95%) 떨어진 2836.16을 기록했다.

◆스페인, 구제금융 공식 요청=이날 스페인은 유럽연합에 공식적으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했다. 금액은 1000억 유로 규모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의장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제자금 요청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지원조건과 은행개혁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구제금융 지원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열리는 오는 7월9일 이전에 양해각서(MOU) 형태로 합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구제금융 요청에도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 불확실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28~29일 있을 정상회담에 앞서서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본드 도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유럽위기 지속되나? 키프로스 구제금융 요청= 키프로스도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이날 성명에서 "EU의 관계 당국에 금융지원을 위한 요청서를 제출하겠다는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최근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이어 5번째로 구제금융 계획을 밝힌 유럽 국가가 됐다.


키프로스는 그리스 금융권에 대한 대출과 투자 등이 많아 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및 유로안정화기구(ESM)를 통한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도 이날 키프로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정크) 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주택지표는 개선..신규주택 판매 2년래 최대=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월 신규주택 판매는 총 36만9000건을 기록해 전달인 4월 34만3000건에 비해 7.6% 늘었다. 2010년 4월 이후 최대치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전망 34만7000건도 훨씬 웃돌았다.


수택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면서 거래가격도 높아졌다. 5월 판매된 신축주택의 중간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상승한 23만4500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각종 건설지표로 미뤄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 전문업체인 트루리아의 제드 콜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주택거래 가격 상승은 부동산 개발업자들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55센트(0.7%) 떨어진 배럴당 79.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9센트(0.4%) 하락한 배럴당 90.6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지난주의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 8월물이 지난주 종가보다 21.50달러(1.4%) 오른 온스당 1588.40달러에 장을 마쳤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