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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투자원금 보존·배당주 투자 전략 펴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도미닉 로씨(Dominic Rossi) 피델리티자산운용 주식부문 글로벌 CIO는 25일 "증시랠리를 방해하는 최대 장애물은 변동성"이라며 "주가 변동성이 20%를 넘는 상황에서는 2009년과 같은 이익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로씨 CIO는 "주식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낮은 것은 저조한 이익 때문이 아니라 변동성이 신규 투자자금의 유입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상황은 주식투자를 통해 높은 변동성을 상쇄할 정도의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로씨 CIO는 "주식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럽은행들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유로존 재정위기,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원자재 가격 등의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경쟁력 부족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가 장기적으로 유로존에 잔류할 수 없을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시장의 관심이 주로 유로존을 향해 있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미국의 재정상황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회가 지출감축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내년 상반기에 경기가 후퇴하고 하반기에 소폭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회예산국(CBO)은 이미 경고했다"며 "이 경우 S&P500지수에 편입돼 있는 미국기업들의 내년 이익추정치는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다른 부분에서도 진전이 이뤄져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투자원금의 보존과 배당주 투자와 같이 변동성을 낮추는 투자 전략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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