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제품 공동전시장 마련 판로개척에 직접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지역내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판매, 홍보하는 공동 전시장인 '강서희망가게'를 27일 오픈, 판로 개척이 직접 나선다.
지역내 저소득층 구민이 운영하는 자활사업장과 구청에 등록된 사회적기업 과 마을기업 그리고 장애인 생산시설 등 일명 착한기업 12개 업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한 곳에 모아 상설 전시, 판매하한다.
지금까지 이들 기업은 개별적으로 홍보와 판매활동을 해왔으나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져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구청이 직접 나서서 판로 개척과 홍보, 판매까지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구는 이 가게 개소를 시작으로 이들 착한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질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청의 다양한 홍보채널을 이용해 제품과 기업홍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이웃도 돕는 일거양득의 희망가게를 적극 이용해 달라고 주민에게 협조도 구하게 된다.
이 가게는 강서지역자활센터(화곡2동 소재) 1층에 105㎡ 규모로 개점하며, 생산기업관계자와 센터 내 직원이 판매를 맡는다.
주요 판매제품은 자활사업장에서 생산하는 생활용품인 목공예품, 천연비누, 홈패션, 장신구, 옷을 비롯해 장애인재활시설·사회적기업에서 생산되는 커피, 제과?제빵, 농산품, 봉제완구, 조화, 화환, 에코백 등 30개 품목 등이다.
시중가격의 20~30% 싼 껵으로 판매된다.
향후 유아용품 등 사용한 물건을 서로 나눌 수 있는 물물교환 장터와 주민사랑방을 만들고, 김장철에는 배추, 무우, 양념류와 명절을 앞둔 시기에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기획전도 준비하고 있다. 시중가격의 30% 싼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임호빈 사회복지과장은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 강서희망가게가 역할을 다할 수 있게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과(☏2600-6145)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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