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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최초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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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진로 상담 → 심층 탐구 → 직접 체험 3단계 운영 시스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우리나라에는 총 24개 분야. 1만1655개 직업이 존재한다. 이는 2003년 7980개에서 10년 가까운 기간에 68%이상 증가한 것이다. 생활양식이 복잡다단해짐에 따라 직업도 점차 세분화되고 있고 직업의 종류 또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많은 직업 중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에 꼭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상상팡팡)’를 선보인다.


강동구가 선도적으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조성한 것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전국 최초 설립)를 1년 반 가까이 운영해 본 결과 입시에서 수시가 확대되고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발맞추려면 기존 진로ㆍ직업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콘텐츠를 체계화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부터 중학생은 1회 이상 의무적으로 직업체험을 해야 한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지원할 실질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제때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강동구, 최초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선보여 강동구 진로직업체험 센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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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강동구 구천면로 395 2층, 642.09㎡)’는 26일 오후 4시 개관한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4층)와 한 건물에 위치해 통합적인 교육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초·중·고등학생, 학부모 등 진로나 직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강동은 물론 인근에 있는 광진과 송파, 강남 권역 학생들의 수요를 소화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적성탐색과 진로 포트폴리오 완성’ ‘직업 탐구와 조사를 통한 목표 체계화’ ‘체험과 참여를 통한 실전 정보 습득’ 등 크게 세 가지 단계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1 진로상담, 포트폴리오 작성…진로 분야 특화한 도서관 마련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에 제일 첫 번째 단계인 '적성 탐색'을 심층적으로 할 수 있다. 자신의 진로를 찾으려는 학생은 센터에서 상시 운영하는 ‘적성검사’부터 받게 된다.


‘적성검사’는 온ㆍ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데 ’학과계열선정검사‘와 ’유형별학습법진단검사‘ 등 두 가지 검사로 자신에게 맞는 계열을 알아보고 학습습관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검사가 끝나면 학습상담이 이어진다. 결과를 바탕으로 센터에 상주하는 교육 전문가와 1:1로 상담한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 컨설팅‘도 진행한다. 자유롭고 심층적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3곳의 상담실을 마련해 놓았다.


검사와 상담으로 윤곽이 잡혔다면 ‘진로 포트폴리오’와 ‘자기주도학습 계획 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적성검사 내용을 활용해 커리어 맵을 그리도록 해 학생 스스로 진로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통해 체계화하도록 돕는다. 이렇게 구체화된 진로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자기주도학습 계획을 짠다.


선터 한편에는 ‘진로정보 도서관’과 ‘정보 검색대’를 만들었다. 약 300권의 도서와 다양한 인터넷 자료를 통해 자신의 꿈과 목표에 가까운 멘토들의 이야기나 진로ㆍ직업과 관련된 정보를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직업탐구 기자단’, 직업인 및 지역 멘토 만나는 ‘토크 콘서트’


두 번째 단계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맞는 직업을 본격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이다.

강동구, 최초로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선보여 진로직업체험센터 전경


‘직업탐구 기자단’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1만여 개의 직업들을 6개의 산업군으로 분류해 4회에 걸쳐 깊이 있게 알아보게 된다. ▲미디어ㆍ엔터테인먼트 ▲금융과 개인서비스 ▲교육ㆍ공공 ▲제조ㆍ교통ㆍ물류 ▲보건ㆍ의료 ▲산업기술ㆍ에너지ㆍ전자첨단기술.


학생들은 자신에 맞는 분야를 직업게임으로 선택한 뒤 팀별로 활동하게 된다.


먼저 그 분야에 속한 직업들을 조사한 뒤 그 중 흥미로운 직종이나 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 등을 인터뷰한다. 인터뷰에 필요한 질문지 작성이나 사진 촬영 등은 기자단 교육에서 익혀 나간다. 직업신문과 웹진을 제작하는 것으로 활동이 마무리된다.


‘직업인 특강 콘서트’와 ‘강동 리더스 멘토링’ 시간을 정기적으로 마련, 학생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직업인 혹은 인생멘토와의 만남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다양한 직업인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토크 콘서트 방식을 도입하는 한편, 소규모 강연 형태로 운영해 학생들과의 유대 관계 및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소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의 중심공간인 ‘이벤트홀’을 활용한다.


◆직업 실무 체계적 습득, 놀이 활동 통한 재미ㆍ흥미 살리기 초점


자신의 꿈과 목표가 확실해진 학생들에게는 원하는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업체험 강좌’에서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 10가지를 4회에 걸쳐 기초에서 실무까지 일련의 과정을 하나하나 습득하게 된다. 카피라이터, 아나운서, 작곡가, 승무원, PD, 시각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게임 기획자, 방송작가, 법조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단순 기업 방문이나 인턴 과정과는 달리 직업에 따른 핵심 능력을 알려준다. 카피라이터의 경우, 첫 시간에는 카피라이팅의 이론 전반을, 이후 창의 발상법 실습, 브랜드 네이밍 제작 등을 순차적으로 배우는 것이다. 교육은 해당 직업별 전문 교육기관에서 커리큘럼과 강의를 제공해 실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 하나는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잡월드와의 연계체험’이다. 매주 한 차례, 견학을 신청한 학생들이 함께 잡월드를 방문해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본다.


개별적으로 이용할 경우 일회성 단순 체험으로 끝나지만, 센터를 이용하면 학습상담 등 견학 후 활동까지 챙긴다.


이 밖에 센터 내에서는 직접 체험과 결합한 놀이 활동을 진행한다. 하나는 ‘생일파티 이벤트’다. 생일을 맞은 친구와 함께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파티 의상이나 소품에서부터 생일케이크와 다과, 음악 및 축하 영상 등 모든 준비 과정에 필요한 직업(파티쉐, 패션ㆍ공간디자인 등)을 생활속에서 즐겁게 체험하는 놀이교육의 일환이다.


또, ‘목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진로직업체험센터의 인테리어를 학생들이 직접 하는 시간으로 내부 공간에 어울릴 만한 간단한 의자나 소품 등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는 시간이다.


창의적 교육 효과는 물론, 아이들의 능동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식 구청장은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학생 스스로 학습에 흥미를 가지려면 올바른 진로직업 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진로직업체험센터 개관의 필요성을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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