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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주영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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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내달 13일부터 청년창업경진대회 열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기 위한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은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존 창업대회가 단순한 상금 수여에 머물렀던 데서 벗어나 수상자들을 지난 3월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지원 대상자로 선정한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투자 대상자로 뽑히면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을 비롯해 사업성 여부에 따라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구글·페이팔 등을 배출한 미국 플러그앤플레이테크센터가 이번 창업경진대회에 참관단을 파견해 최종 선발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한 조언 및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내달 13일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8월14일까지 지역 예선과 캠프·결선대회로 진행된다. 지역 예선을 통해 총 22개팀을 선발한 뒤 2박3일간 합동캠프를 거쳐 8월14일 결선에서 최종 10개팀이 투자자들의 심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수상팀들에게는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www.asan-nanum.org)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중소기업청·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후원하고 숭실대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정말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복지수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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