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하와이 섬·우주선·다빈치 필사본·전투기 주인의 공통점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주선 잔재부터 섬과 전투기까지.


미국 IT 대기업 창업자 또는 최고경영자(CEO)들의 수집품 목록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천은 23일(현지시간) 최근 오라클의 창업자 겸 회장 래리 엘리슨이 하와이의 6번째로 큰 라나이섬의 98%를 사들인 것을 계기로 미국 IT업계 유명인사들의 이색적이고 값비싼 수집품들을 소개했다.


◆아마존닷컴의 창업자 겸 CEO 제프 베조스의 우주선 = 베조스의 우주항공벤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지난해 우주선을 만들어 시험비행을 했으나 실패했다. 비행 실패도 그의 우주 사랑을 막지 못했다. 그는 1969년 인류 최초의 유인 달 착륙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엔진을 인양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엔진은 아폴로 11호의 성공적인 발사 후 수분 만에 비행절차에 따라 대서양에 버려져 수십년째 수장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필사본 = 게이츠는 1994년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72쪽짜리 레스터사본(Leicester Codex)을 3100만 달러에 사들였다. 미국 사실주의 화가 윈슬로 호머의 작품을 3000만 달러를 주고 구입하는 등 많은 예술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전투기= 프랑스와 독일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투기 겸 고등 훈련기인 도니에르의 '알파 제트(Dornier Alpha Jet)'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뿐 아니라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도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 컴퓨터의 창업자 겸 CEO 마이클 델의 1억 달러짜리 앨범 = 델의 투자회사 MSD캐피털은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인 보도사진사 에이전트인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유명사진 18만5000장의 앨범을 매입했다. 1930∼1998년 사이 103명의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돼 있는 이 앨범은 보험가만 1억달러를 넘는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진들과 마하트마 간디에서 존 F 캐네디 등 초상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피터 시엘은 공해상에 떠있는 인공도시를 건설하는 비영리법인 '시스태딩인스티튜트(Seasteading Institute)'에 125만달러를 투자했다.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의 몬테시토의 저택은 1800만달러나 들어간 모델겸 리얼리티쇼 스타인 킴 카다시안의 초호화 결혼식이 열려 유명세를 탔다.


인터넷 기업 창업자 출신으로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괴짜' 구단주 마크 큐반은 자가용 비행기를 온라인 거래로 매입해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