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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CEO 하와이 라나이섬 통째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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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세계 6위 부호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하와이주 라나이섬을 통째로 사들였다.


미국의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온라인판은 20일(현지시간) 엘리슨 CEO가 라나이섬 지분 98%를 전 소유주인 부동산 개발업체 캐슬앤쿠크로부터 매입했다고 전했다. 하와이 주정부의 지분 2%는 그대로다. 캐슬앤쿠크는 루퍼트 머독의 아들 데이비드 머독이 운영하는 업체다.

라나이는 하와이에서 6번째로 큰 섬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1994년 멜린다 프렌치와 결혼할 때 섬을 통째로 빌려 유명해졌다.


최근 데이비드 머독이 라나이를 매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게이츠가 엘리슨 CEO와 경쟁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매각 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5억달러(약 5760억원)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네일 아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는 "엘리슨 CEO가 오랫동안 라나이에 관심을 보였다"며 "자연에 대한 그의 열정은 세계 3대 요트 대회 중 하나인 아메리카스컵 왕국에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라나이섬은 하와이 군도 가운데 공개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섬으로 주민 3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파인애플섬'으로 알려질만큼 한때 파인애플 밭이 많았으나 현재 포시즌스리조트와 골프장, 고급 주택으로 개발됐다. 하와이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4월에만 2만6000명을 웃도는 관광객이 다녀갔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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