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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0 비즈 50년]섬유, 나노 등 신기술 개발 세계시장 새판 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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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계 섬유패션 산업은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한 의류 소비증가와 산업용 신섬유 용도증가 등으로 연평균 5.9%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섬유패션 산업이 급성장하며 세계 섬유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섬유 생산기지는 싼 인건비를 따라 중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다시 베트남에서 방글라데시로 이동하고 있다. 반면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들은 기능성 의류용 소재뿐만 아니라 산업자재를 대체하는 산업용 섬유 개발과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분야와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00년 5%에서 2010년 2%로 급락하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신성장동력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최근 섬유분야는 20세기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폐기의 문제로 인한 환경파괴를 경험하면서 21세기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섬유패션산업에서도 친환경섬유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진국들은 후발 국가 섬유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적극적 친환경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 자동차, 전자, 항공, 의료, 건설, 국방 등 기존산업에 필요한 초경량, 고강도 첨단소재의 슈퍼섬유, 나노섬유 등 산업용 신섬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용 섬유 수요는 2015년까지 연평균 6.5%씩 증가할 전망이다.


슈퍼섬유, 스마트섬유, 나노섬유, 친환경섬유 등 신섬유가 미래 신성장동력의 블루오션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신섬유 시장규모는 2008년 2094억달러(242조원)에서 2015년에 약 5814억달러(67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국내 섬유기업들도 신섬유 개발에 본격 착수해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고강력PE섬유 등을 상업생산 또는 시험생산을 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세계 1위, 스판덱스 세계 2위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효성은 미래 첨단 소재 중 하나인 탄소섬유에 대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자체 기술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 2013년까지 1단계로 2500억원을 투자해 전북 전주의 친환경 복합산업단지에 연간 2000t을 생산하는 탄소섬유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어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 규모를 1만7000t 수준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 탄소섬유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5만t으로 20억달러 수준이며, 국내 시장 규모는 2400t 수준이지만 매년 11%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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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은 고분자 및 화학 소재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방탄복이나 방화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섬유를 포함해 에어백, 광학용 필름, 석유수지, 전자재료용 에폭시수지 등 신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코오롱은 1979년 기초연구를 시작해 2005년부터 파라 아라미드를 상업생산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2009년 연간 2000t에서 현재 연산 5000t 규모로 확대했다. 세계 파라 아라미드 수요가 6만t으로 약 1조8000억원 가운데 약 10%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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