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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뜨거워'..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설명회 초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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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뜨거워'..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설명회 초만원 오후 1시30분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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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화성동탄2신도시 분양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화성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홀에서 열린 '동탄2신도시 IR과 청약전략 대설명회'에는 1000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준비된 540여개의 좌석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100여명은 설명을 듣기 위해 복도와 계단까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실내에 들어서지 못한 500여 명은 준비가 소홀하다며 행사 준비 관계자에게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당초 예정됐던 이달 말보다 조금 늦춰진 7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인 동탄2신도시 6개 건설사의 동시분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것이다.


입장을 기다리는 줄 사이로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바삐 돌아다니면서 명함을 뿌리기도 했다. 동탄1신도시 공인중개업소에 근무한다는 한 참석자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실수요자뿐 아니라 외지인들의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탄1신도시에 사는 주부들도 눈에 띄었다. 강(42.여)모 씨는 "동탄1 시범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기회만 된다면 옮기고 싶다"며 "병점이나 동탄사람 치고 2신도시 시범지구에 관심없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청약 설명회를 들으러 온 대부분의 수요자들은 동탄2신도시의 장점으로 자족환경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첫손에 꼽았다.


인근 화성동탄일반산업단지와 가장산업단지, 고덕산업단지와 같은 산업단지 등에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공장ㆍ기흥공장, LG전자, 볼보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 제조업체 약 780개가 입주한다. 동탄2신도시 내에도 테헤란로 수준의 업무시설용지(27만3000㎡)와 판교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동탄테크노밸리, 여의도 업무지구 크기의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등이 계획돼 있다.


쾌적한 주거 여건은 기본이다. 여기에 생활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알차게 계획돼 있다. 동탄2신도시내 7개의 특별계획구역 중 3개의 특별계획구역은 커뮤니티 시범단지, 신주거 문화 타운, 의료 복지 시설 등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주거문화타운에는 다양한 한국적 신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형 아파트와 대규모 한옥마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과 녹지대가 풍부하게 조성되는 녹지율이 31%로 20%대인 분당·일산을 능가한다.


이번 설명회의 1부에서는 동탄2신도시의 비전과 투자가치, 동시분양 6개 단지 소개가 이뤄지고 2부는 청약전략과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7월 동시 분양에 들어가는 6개 건설사들은 홍보 부스를 마련, 수요자들의 상담을 받았다. 부스에 들른 김모(48.남)씨는 "서울 강남에 살고 있는데 일부러 연차를 써서 설명회장에 왔다"며 "지인들끼리 동탄2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어 친구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는 입지적 장점도 손에 꼽힌다. KTX를 통해 서울 20분, 전국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건설될 경우 동탄역을 경유할 예정이다. 또 제2경부고속도로, 제2외곽 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에서 승용차로 3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정연민 LH 동탄사업본부장은 "조성 택지의 고객인 건설사의 분양마케팅을 지원하고 최종 소비자인 청약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택지 고객인 주택건설사의 분양 마케팅을 직접 지원, 고객만족 경영을 실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 청약전략 강의에 나선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동탄2신도시에서도 자립형 사립고와 특목고의 위치도가 청약의 성패를 좌우하는 주요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이밖에도 역세권여부, 문화·첨단시설 밀집도, 아파트 평면도 등도 청약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이 위축돼 있는 만큼 묻지마 청약보다는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우남건설, KCC건설, 모아주택 등 6개 건설사는 7월 동탄2신도시에서 총 5519가구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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