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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자는 침대' 얼마나 편한지 보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발 뻗을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든 잘 수 있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때 네모반듯한 침대와 뽀송뽀송한 이불을 선호한다. 하지만 여기 평범함을 거부하고 개성이 넘치는 잠자리 만들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순위매김 사이트 '볼드판다닷컴' 게시물을 바탕으로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독특한 침대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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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겸 발명가인 스즈키 유스케는 좁은 집에서 여러 명이 생활하는 일본 가정을 위해 거대한 책 모양의 침대를 고안했다. 이 '책 침대'는 평상시 접어 놓았다가 잠자리에 들 때 펴면 된다. '두 페이지'를 모두 잠자리로 쓸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책을 접으면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매트가 된다.


'서서 자는 침대' 얼마나 편한지 보니…

독일 디자이너 마누엘 클로커는 '자가 수면 유도' 침대를 디자인했다. 양동이처럼 생긴 모자를 쓰고 흔들의자처럼 생긴 침대위에 올라가 몸을 흔들면 어머니의 자장가 없이도 아기처럼 잠들 수 있다고 한다.

'서서 자는 침대' 얼마나 편한지 보니…

브라질 디자이너 에르네스토 네토는 '서서 자는 침대'를 디자인했다. 마시멜로처럼 폭신한 쿠션에 몸을 파묻고 있으면 서 있어도 잠이 잘 온다고 한다.


'서서 자는 침대' 얼마나 편한지 보니…

예술가 카일라 크로머는 지름 2.4m의 원형 매트리스 등을 사용해 '햄버거 침대'를 만들었다. '피클' 모양의 베개는 절친한 친구에게서 선물 받았지만 '양상추 이불', '깨 토핑 쿠션' 등 나머지 침구들은 그녀가 손수 꾸몄다. 카일라는 "이 침대는 내가 접했던 어떤 침대보다도 편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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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새둥지 모양의 침대는 이스라엘의 오지 디자이너 그룹이 만든 것이다. 이 그룹에 소속된 디자이너 메라브 에이탄과 가스통 자르는 2008년 열린 '그린가든' 전람회에 전시하기 위해 이 침대를 제작했다.


'서서 자는 침대' 얼마나 편한지 보니…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가 만든 트릭스(선 · 점 · 면) 침대는 세가지 형태로 변신한다. 굵은 고무 밴드로 묶여있는 블록들을 변형시켜 편안한 팔걸이 의자나 휴게실의자 혹은 침대로 변형시킬 수 있다.


'서서 자는 침대' 얼마나 편한지 보니…

트랜스포머처럼 소파에서 이층침대로 변신하는 가구도 눈에 띈다. 영국 런던에 있는 가구업체 '봉봉'은 '독(Doc)'이라는 변신 침대를 선보였다. 이 침대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데다 모든 커버를 분리할 수 있어 깨끗한 환경을 가꿀 수 있다.


'서서 자는 침대' 얼마나 편한지 보니…

이외에 허공에 떠있는 900㎏ 짜리 자석 침대, 별도의 다리 없이 침대본체를 벽에 고정시킨 '공중부양' 침대, 바닥 전체가 스피커로 되어있어 쿵쿵 대는 소리울림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침대 등이 눈에 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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