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세계곡창지대에도 가뭄이 지속되면서 곡물가격이 치솟고 있다는 소식에 농업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40분 현재 효성오앤비와 조비가 상한가에 진입해 있으며 팜스토리도 14% 이상 급등하며 뒤를 따르고 있다. 남해화학이 10%대, 경농이 8%대 급등 중이고, 영남제분도 6% 이상 상승세다. 농우바이오도 오름폭을 5% 넘게 키웠다. 이지바이오와 대동공업, KG케미칼 등도 동반 오름세다.
20일 옥수수의 현물가격은 부셸당 6.5달러로 세계곡창지대에 가뭄이 잠시 해갈됐던 이달 초 5.8달러에 비해 13.4%나 급등했다. 소맥과 대두도 각각 부셸당 7달러, 14.3달러로 이달 초보다 3.7%, 6.9%씩 올랐다. 올 초와 비교하면 대두는 21.4%가 상승했고 소맥과 옥수수 가격은 각각 13.8%, 3.0% 뛰었다.
중장기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0년까지 곡물 가격이 지난 10년에 비해 2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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