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원, 적지서 FC서울에 2-0 완승···FA컵 8강행

시계아이콘01분 3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수원, 적지서 FC서울에 2-0 완승···FA컵 8강행
AD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수원 삼성이 ‘난적’ FC서울을 물리치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상대 자책골과 스테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서울에 2-0으로 이겼다.


지난해 FA컵 준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꼽히던 서울을 적지에서 완파하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나갔다. 또한 지난 4월 K리그 경기를 포함, 최근 5차례 슈퍼매치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쁨을 더했다. 반면 서울은 페널티킥 실축과 골대 불운으로 잇단 골 찬스를 놓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3-3의 수원은 라돈치치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고 스테보와 서정진이 좌우 측면공격을 지원했다. 에벨톤C와 박현범, 이용래가 삼각편대로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양상민, 보스나, 곽광선, 오범석이 자리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4-2-3-1의 서울은 데얀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공격을 이끌고 몰리나가 공격형 미드필더 겸 섀도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박희도와 최태욱이 좌우 날개를 맡고 중원은 하대성과 최현태가 책임졌다. 포백(4-back) 수비는 왼쪽부터 아디, 김주영, 김진규, 고요한이 자리하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주도권 싸움이 시작됐다. 수원은 전반 4분 만에 라돈치치가 상대 수비 거친 파울에 부상을 입고 하태균과 교체 아웃됐다. 이후로도 양 팀은 과격한 태클과 몸싸움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쳤다.


서울은 전반 15분 몰리나가 상대 페널티박스 진영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수원 곽광선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몰리나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취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23분에는 몰리나의 프리킥을 박희도가 몸을 날려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 경기 분위기는 한층 과열됐다. 위협적인 백태클이 난무하는 가운데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양 팀 감독의 거센 항의 속에 여러 차례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수원, 적지서 FC서울에 2-0 완승···FA컵 8강행


날선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40분 원정팀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오범석이 강하게 밀어준 땅볼 패스가 서울 김주영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 벤치의 열띤 환호와 허탈해 하는 서울 선수들의 표정이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태환을 투입시키고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몰리나가 뒤로 내주고 달려들던 최현태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벗어났다.


위기를 넘기고 공세로 전환한 수원은 후반 8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상대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크 정면에서 오범석이 얻어낸 프리킥을 스테보가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아 차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곧바로 수원은 곽희주를 투입시키고 수비를 강화했다.


다급해진 서울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로 맞섰다. 후반 17분 고요한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몰리나가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튕겼다. 후반 21분에는 데얀과 박희도의 2대1 패스를 받아 김태환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서울과 수원은 각각 김현성과 오장은을 교체카드로 넣고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막판까지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한 일진일퇴 공방이 계속됐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수원, 적지서 FC서울에 2-0 완승···FA컵 8강행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