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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회복.. 美 추가부양 기대에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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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1900선을 회복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 그리스의 연합정부 구성 임박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유럽 위기에 대한 여전한 경계감과 관망세도 맞물려 상승 탄력은 크지 않았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한달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8%, 1.19% 올랐다.

코스피는 20일 전장대비 12.35포인트(0.65%) 오른 1904.12를 기록하며 5월14일 이후 25거래일만에 1900선으로 돌아왔다. 개장 직후 1908.19까지 올랐지만 기관·개인의 매도세가 상승폭을 제약했다.


이날 개인은 1537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도 장중 매도로 돌아서 5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2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30억원, 1711억원씩 매수로 총 174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전기·가스가 1.84%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했고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 증권, 건설이 1% 이상 상승했다. 전기·전자, 통신, 유통, 음식료품, 운수창고, 화학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섬유·의복과 은행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0.54% 내린 현대중공업과 0.85% 하락한 신한지주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0.64%, 포스코가 0.79%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도 각각 1.24%, 0.86%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LAMD(Link_A_Media Devices)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3.98% 뛰며 최근 한달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 포함 548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275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6.19포인트(1.29%) 오른 484.55를 기록하며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30원(0.46%) 하락한 달러당 1151.0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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