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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추가부양 기대에 상승세 지속..탄력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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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장 초반보다 조금 줄어 1900선을 밑돌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한달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98%, 1.19% 올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막으로 추가 부양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 그리스의 연합정부 구성 임박 소식이 호재로 작용 중이다. 다만 스페인·이탈리아의 근본적인 재정위기감이 여전한 데다 FOMC 결과를 확인한 후 움직이려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상승 탄력은 줄어든 상태다.


20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76포인트(0.25%) 오른 1896.53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1908.19까지 올랐지만 오름폭을 좁혀 10시 이후 1895선 이상에서 등락 중이다.

현재 개인은 1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76억원 ‘사자’세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117억원, 311억원씩 매도로 총 429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기계, 전기가스, 의료정밀이 1%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종이목재, 음식료품, 증권, 통신, 전기전자, 철강금속도 상승세다. 섬유의복, 운성장비, 은행, 금융, 보험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0.40%, 포스코가 0.53% 오르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도 각각 0.18%, 0.34%씩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가 0.39%, 0.25%씩 하락 중이고 현대중공업(-0.54%), 삼성생명(-0.10%), 신한지주(-1.46%)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 507종목이 상승세를, 27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2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0원(0.22%) 하락한 달러당 1153.70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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