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1900선을 훌쩍 넘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막으로 추가 부양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스페인의 국채발행 성공, 그리스의 연합정부 구성 임박 소식도 호재로 작용 중이다. 다만 스페인·이탈리아의 근본적인 재정위기감이 여전한 데다 FOMC 결과를 확인한 후 움직이려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상승 탄력은 크지 않다.
20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85포인트(0.63%) 오른 1903.62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6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54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화학, 증권,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품(-0.27%), 비금속광물(-0.36%) 만이 내림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LG화학(1.72%), SK하이닉스(1.68%), SK이노베이션(1.69%), NHN(1.22%) 등이 1%대 상승세고 삼성전자(0.72%)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KB금융 등도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08종목이 상승세를, 19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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