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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 전후 공방..'외인vs개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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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1900선 아래에서 등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사자’세와 개인·기관의 ‘팔자’세가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20일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6.54포인트(0.35%) 오른 1898.31을 기록하며 19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개장 직후 1908.19까지 올랐지만 기관·개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이 497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도 매도로 돌아서 589억원어치 매물을 내놓고 있다. 외국인은 875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과 비차익에서 각각 133억원, 237억원씩 매수로 총 372억원 매수 우위다.


주요 업종 가운데서는 전기가스가 2.4% 가까운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기계, 종이목재,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운수창고, 통신, 전기전자, 증권도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 섬유의복, 금융업, 보험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0.56%, 포스코가 0.53% 오르고 현대모비스와 LG화학도 각각 1.06%, 0.34%씩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가 0.99%, 0.38%씩 하락 중이고 현대중공업(-1.25%), 삼성생명(-0.42%), 신한지주(-1.34%) 등은 내리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489종목이 상승세를, 31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05원(0.35%) 하락한 달러당 1152.25원을 기록 중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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