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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세대 항모 신무기 vs 중국.이란의 제물 논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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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 해군이 건조중인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급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미 해군은 차세대 항공모함은 신기술을 채택해 적은 인력이 탑승하지만 더 많은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미국 의원들은 비용초과를 질타하고 있고,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과 이란 등이 대함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무장하고 있어 항공모함이 별로 쓸모가 없을 것이라는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미국 현지시간) ‘미해군이 중국의 시야에 들어간 항공모함에 420억 달러를 걸고 있다’는 미 국방부가 예산을 삭감하고 중국과 이란이 항공모함을 무력하게 하거나 파괴할 무기로 무장하고 있는데도 미 해군은 세계 최대, 최고가 전함인 새로운 항공모함에 423억 달러(한화 약 48조8000억원)를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니미츠급을 이을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 3척 건조비용이 4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번함인 제럴드포드함은 설계와 개발비 37억 달러를 포함해 120억 달러(14조2000억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미츠급 건조비용은 척당 약 45억 달러(약 5조2000억원)가 들었다.

미 해군 홈페이지가 밝힌 팩트파일에 따르면 제럴드포드급 항공모함은 길이 333m,비행갑판 너비 78m,만재배수량 약 10만t이며 원자로 2개를 통해 동력을 만들어 2개의 추진축으로 시속 30노트로 항행할 수 있다.


승조원은 4660명으로 니미츠함급 5922명보다 훨씬 적지만 니미츠급(60대)보다 훨씬 많은 75대 이상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이를 하루 160회 이함시킬 수 있는 전자기 사출기를 장착할 예정이다.니미츠급은 캐터펄트로 하루 120회 이함시킬 수 있다고 한다.


美 차세대 항모 신무기 vs 중국.이란의 제물 논란 가열 미국의 차세대 항모 제럴드포드급 1번함의 선수부문이 지난달 24일 헌팅턴 인갈스 조선소에서 건조대위로 내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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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급 항공모함을 건조중인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소재 미국 최대 군함 조선소인 헌팅턴 인갈스 인더스트리즈는 제럴드포드함의 선체는 75%가 완료됐다고 밝혔으나 2015년 예정된 인도시기에 맞출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비용 계속 초과중= 미 해군은 새 항모는 미국 주권이 미치는 영토로 미국의 힘을 전 세계에 투사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계속 상승하는 건조비용이다. 인건비와 신무기 비용을 삭감하고 있는 시점에서 비용상승은 의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번함 CVN-78은 취역까지 약 5년이 남아있지만 총 건조비용은 4년 사이 18%가 증가한 123억 달러로 불어났다.


해군은 전자기 이함기를 장착할 새 항모는 벌뗄처럼 항공기를 이함시킬 수 있는 만큼 돈값을 할 것이라며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차기 항모는 또 전투기를 동시에 2대를 비행갑판으로 실어나를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3대 보유한다.


그러나 상원군사위원회 소속 존 멕케인 의원은 “새 항모가 2013년 진수돼 시험에 들어가면 신기술들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그들은 이 새 항모에 온갖 실험과 아이디어를 시험하면서도 비용은 개의치 않는다”고 지적하고 “해군은 차라리 입증된 니미츠급 항모를 계속 구입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니미츠급 마지막 항모는 2009년 취역한 조지 부시함이다.


美 차세대 항모 신무기 vs 중국.이란의 제물 논란 가열 니미츠급 항공모함 마지막함 조지 H.W 부시 함



◆"차세대 항모는 적의 제물될 것"=비판론자들은 제럴드포드함같은 큰 함정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잠수함과 무인기(드론),사이버 무기를 확장하고 있는 적대국가군에 큰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의 씽크탱크인 전략에산평가센터(The Center for Strategic and Budgetary Assessments)의 마크 군징거(Ma가 Gunzinger) 수석 펠로우는 “우리나라의 미래의 적들은 특히 우리의 항공모함을 공격할 목적으로 다수의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군전략가이자 미 해군 고문인 노먼 폴마(Norman Polmar)는 항모가 이전의 목재나 철제 전함과 마찬 가지로 과거 만큼 쓸모가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드론의 확산과 위성영상기술 발달로 항모는 더 탐지가 쉬워지고 공격에 더 취약해졌다고 지적한다.


반면, 적들은 정밀한 대함 유도미사일과 탄도미상일로 무장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어졌다.


중국은 분쟁 초기에 항모가 해안에 접근하지 못하고 1000노티걸 마일(1850km) 밖에 있을 수밖에 없게하는 대함 미사일인 DF-21을 실전배치했다.항모에서 발진하는 중무장한 전투기는 재급유없이 300노티컬 마일내 표적을 x타격할 수 있다.
중국은 또 공격위성과 미국의 통신망에 장애을 일으킬 컴퓨터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고 군징거는 주장한다.


이란의 무기는 페르시아만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르무즈해협의 제해권과 걸프만의 항로를 장악하기 위해 대함 순항미사일과 스마트 기뢰, 수많은 소형 고속정을 사용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은 가장 좁은 곳은 너비가 21마일(34km)에 불과하다.


폴마는 “정밀 유도무기와 토마호크 미사일 시대에 항모에서 전투기를 발진시키는 것은 전술적인 이점을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새로운 급의 항모가 필요한가.답은 절대로 아니다”고 단언했다.


비행장을 파괴하려면 미사일을 쏘는 게 더 낫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항모,운영유지비도 비싸다=항공모함은 단독으로 작전하지 않는다.


미사일로 무장한 잠수함은 해저에서 단독으로 작전하지만 미국의 항모는 1척의 유도미사일 순양함,2척의 유도미사일 구축함, 1척의 공격잠수함, 탄약 및 유류보급함으로 구성된 타격그룹과 함께 이동한다.


미 해군은 제럴드포드급 항모 1척은 건조와 추후 50년간 운영유지비로 총 270억 달러가 들 것으로 추정하면서 전임 니미츠함보다는 50억 달러가 덜 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여기에 타격단의 운영유지가 들어갔는지는 의문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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