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눈에 띄는 '사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제어 중인 상황. 간밤 스페인의 국채금리는 유로존 출범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예정돼 있는 주요 이벤트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를 형성 중이다.
19일 오후 1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51포인트(0.19%) 내린 1888.20을 기록 중이다.
현재 외국인은 155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6억원, 588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투신(-361억원)과 기금(-239억원)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9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비차익 물량(1740억원)이 대부분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증권(-1.22%)이 1% 이상 내리고 있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0.75%), 의료정밀(0.31%), 운송장비(0.32%), 운수창고(0.91%), 보험(0.19%) 정도 만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8%), 기아차(-0.13%), 현대중공업(-0.71%), LG화학(-1.35%), 신한지주(-1.93%), 한국전력(-0.21%), KB금융(-1.87%), SK이노베이션(-1.66%)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현대차(1.21%), 현대모비스(1.26%), 삼성생명(0.31%), SK하이닉스(1.27%), NHN(1.65%)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5종목이 상승세를, 48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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