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1880선으로 내려왔다. 그리스 총선에 안도한지 하루 만에 스페인 우려가 재부각,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장 초반 짙은 관망세를 나타내며 상황을 주시하는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0%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4%, 0.78% 올랐다. 그리스의 2차 총선에서 구제금융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제1당을 차지했음에도 스페인·이탈리아의 재정 위기감이 고조되며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사흘 만에 다시 7% 넘어서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9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7.72포인트(0.41%) 내린 1883.9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09억원, 기관은 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은 1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19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은행(-1.08%)을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은 내리고 있으나 의료정밀(1.97%),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삼성전자(-1.13%), 포스코(-0.79%), 현대중공업(-0.71%), LG화학(-0.34%), 신한지주(-0.85%), 삼성생명(-0.31%), KB금융(-1.37%), SK이노베이션(-0.33%) 등은 내리고 있고 기아차(0.13%), 현대모비스(0.18%), SK하이닉스(0.21%, 한국전력(0.62%) NHN(1.24%) 등은 오름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61종목이 상승세를, 36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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