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호동 사업' 엄청나게 잘되더니 그 돈으로

시계아이콘02분 0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모델 강호동 장사 앞세워 프랜차이즈 육칠팔 장사 앞서다…7개 외식브랜드 키운 창업의 달인

'강호동 치킨678' 론칭 두달새 60호점 돌파
전국 직배송 고집으로 안정적 물류운영
수익은 소외계층 돕는 사회공헌과 회사에 재투자
올해는 美ㆍ中 등 10개국 진출 원년될 것


'강호동 사업' 엄청나게 잘되더니 그 돈으로
AD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연예인 강호동씨는 외식업과 가장 잘 어울리는 최고의 모델입니다. 그가 아닌 다른 연예인이었다면 절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함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김기곤 주식회사 육칠팔 대표(사진)는 강호동과 함께라면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대표는 2003년 강씨와 50대 50으로 지분을 함께 투자하고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프리미엄 숯불구이전문점 '육칠팔' 1호점을 오픈했다. 육칠팔의 첫 시작이다. 이후 678찜과 강호동 백정, 강호동 천하, 강호동 치킨678, 강호동 불판, 꼬장 등 7개 브랜드를 연이어 론칭시키며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GS그룹 방계회사인 승산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를 받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그동안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와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해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업태별, 입점 상권별, 외식 소비자층별로 다양하게 브랜드를 구성했죠. 업태가 겹치지 않으면서 우리 브랜드끼리 같은 상권에서 경쟁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호동 사업' 엄청나게 잘되더니 그 돈으로

◆ '강호동치킨' 론칭 2개월새 60호점 돌파= 육칠팔은 전국에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인 강호동 치킨은 론칭 2개월만에 60호점을 달성했다. 강호동 치킨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메뉴와 콘셉트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맛과 디자인은 물론 마케팅까지 최고의 브랜드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육칠팔은 맛과 디자인 측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강호동 치킨도 마찬가지죠. 이 브랜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대중적 메뉴인 프라이드치킨, 양념치킨에 고추치킨과 옛날치킨을 새롭게 추가해 메뉴를 개발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 강호동씨의 건강함과 친근함 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슈퍼맨 캐릭터를 활용해 매장을 경쾌한 느낌의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물류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물류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프랜차이즈는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가맹사업에 진출할 때부터 전국 직배송을 고집 중이다. 원가절감으로 가맹점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물류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최고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가맹점 확대 속도에 맞춰 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가 프랜차이즈 사업을 결심한 것은 좋은 외식아이템을 성공 브랜드로 만들고 수많은 창업자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행복을 나누자는 취지다. 강호동과 처음 외식사업을 시작할 때에도 이러한 마음을 함께 공유했다.


'강호동 사업' 엄청나게 잘되더니 그 돈으로

"강호동씨와 사업을 함께 하기로 얘기를 나누면서 수익이 발생하면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언론 매체에서는 마치 저와 강씨가 외식업을 통해 큰 돈을 번 것처럼 보도하는데 우리는 배당수익을 받아본 적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육칠팔의 수익은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돕는 일과 회사에 대한 재투자에 사용할 것입니다."


◆ 올 해외진출 원년 10개국 진출 목표= 김 대표는 예비창업자들이 연예인 이름만 보고 창업을 결심한다면 적극 말릴 것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연예인 이름을 빌려 운영하는 경우나 전문가가 아닌 연예인이 경영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도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해 사업을 운영한다. 하지만 그만의 차별화된 경영원칙이 있다.


"강호동씨 이름을 사용해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전문 경영인이 도맡아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회사 모델로서 홍보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마케팅과 시스템 등은 본사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예인 이름만 빌려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육칠팔은 올해 국내 가맹점 400호점, 해외 가맹점 3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미국 LA와 애틀란타에 각각 '강호동 백정'과 '육칠팔'을 오픈했다. 또 최근에는 '강호동 천하'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아 10개국에 30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강호동 사업' 엄청나게 잘되더니 그 돈으로 강호동 치킨678.


"미국에 문을 연 매장은 현재 일 매출 약 1200만원을 올릴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있습니다.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고 있죠. 이에 힘입어 최근 하와이에도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도 상표권을 출원 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매장도 오픈될 예정입니다. 단순히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우수한 음식 문화를 알리고 한식 세계화의 첨병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