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보육시설 출신 청소년 100명 채용

롯데마트, 롯데브랑제리와 손잡고 ‘꿈나무 자립지원 특별채용’ 진행
롯데마트 지원 보육시설 청소년 100명 가량 채용 예정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재능있는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을 위해 '꿈나무 자립지원 특별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재능은 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사회 진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 롯데마트는 이번 채용은 롯데마트 행복드림 봉사단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롯데마트 봉사단이 지원하고 있는 보육시설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롯데브랑제리와 연계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선발된 취업 희망자는 한달동안 파트타이머와 6개월간의 인턴사원 과정을 경험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롯데브랑제리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된다. 채용규모는 약 100명. 22일부터 30일까지 롯데브랑제리 홈페이지를 통한 서류접수를 시작은 전형이 시작되며, 다음달 1일 지역별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인원이 결정된다.

입사 지원 대상은 롯데마트 행복드림 봉사단이 후원하는 105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거나 퇴소한 꿈나무 가운데 만 18세 이상 취업 희망자에 해당되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미성년자의 경우는 친권자(후견인)의 근로동의가 있어야 한다.

롯데마트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기업체 주도로 보육시설 청소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취업 교육과 훈련을 진행한 경우는 있었지만, 이와 같이 채용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입사 후에는 매장에서의 생산직 사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제과·제빵 전 과정에 대해 교육과 훈련이 진행된다.

롯데마트와 롯데브랑제리는 이와 같은 보육시설 청소년 채용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 고위관계자는 "보육시설의 청소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롯데브랑제리와 연계해 이번 채용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이와 같은 채용을 진행해 보육시설의 많은 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사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