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윤영하함을 선두로 6척의 유도탄 고속함이 서해 해상에서 기동중이다.
AD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윤영하함을 선두로 6척의 유도탄 고속함이 서해 해상에서 기동중이다.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DDH-I(구축함) 을지문덕함을 선두로, 청주함(FF-호위함), 부천함, 성남함(이상 PCC-초계함) 등 해군 함정이, 좌승함인 문무대왕함(DDH-II)에 대해 해상 사열을 실시하고 있다.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DDH-I(구축함) 을지문덕함을 선두로, 청주함(FF-호위함), 부천함, 성남함(이상 PCC-초계함) 등 해군 함정이, 좌승함인 문무대왕함(DDH-II)에 대해 해상 사열을 실시하고 있다.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유도탄 고속함이 서해 해상에서 함포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청주함, 부천함, 성남함 등 해군함정 3척이 적 잠수함을 격멸하기 위해 폭뢰를 투하하고 있다.


다시 돌아온 서해의 6용사 청주함, 부천함, 성남함 등 해군함정 3척이 적 잠수함을 격멸하기 위해 폭뢰를 투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의 영웅들이 서해의 수호신으로 부활했습니다. 그들이 지켜낸 이 바다를 반드시 사수할 것입니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제2연평해전 승전 10주년(6ㆍ29)을 앞두고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장렬히 전사한 '6용사'가 6척의 유도탄고속함(PKG)으로 부활, 서해에서 그 위용을 자랑했다.


해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해 해상에서 '불굴의 6용사 귀환'으로 명명된 합동 해상기동훈련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영해를 수호하다가 산화한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고 적의 어떤 도발도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해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북한이 NLL을 침범한 상황을 가정한 이 훈련에는 PKG 6척을 비롯한 문무대왕함과 을지문덕함 등 구축함 2척, 청주함(호위함) 1척, 부천함과 성남함 등 초계함 2척을 비롯한 함정과 공군 전투기 등이 참가했다. 특히 PKG 6척이 한꺼번에 훈련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지휘함인 문무대왕함 앞으로 훈련에 참가한 함정들이 대열을 이뤄 해상사열을 한 뒤 도발을 가상한 대함ㆍ대잠수함 사격, 전술기동훈련이 시작됐다.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북한군 경비정이 해군의 경고통신을 무시하고 NLL을 침범해 남하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파했다. 유도탄고속함이 적 함정을 가장한 해상표적으로 접근하면서 공군 전투기가 1차로 기총사격을 가했다.


적 함정이 이를 무시하고 계속 기동하자 유도탄고속함이 일제히 함포 사격을 가했다. 이어 을지문덕함의 음탐기(소나)에 적 잠수함 기동이 포착됐다.


대잠헬기인 링스가 출격해 적 잠수함이 있는 곳에 해상위치표시탄(M/M)을 투하했다. 아군에게 위치가 발각된 적 잠수함은 전속력으로 도주를 시도했고, 호위함과 초계함이 폭뢰를 투하했다.


폭뢰가 수중 15m에서 폭발하자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쳤다. 물기둥과 함께 적 잠수함이 수장된 것을 가정하고 훈련은 종료됐다.


훈련을 지켜본 고(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70) 씨는 "전사자 6명의 이름을 딴 군함 6척을 다 모아 훈련하는 장면을 보여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우리 해군의 준비된 전투대비 태세가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긴 세월이 지났지만 매일 아들이 생각난다. 10년 전 일이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다"면서 "아들이 대한민국을 목숨 바쳐 지켰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그런 용감한 군인이었다는 것만 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PKG 6번함 '박동혁함'을 지휘한 방제태(소령) 함장은 "전우가 사수한 NLL, 우리가 반드시 지킨다는 각오로 전 장병 모두가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도발 함정 뿐 아니라 지원세력까지도 처절하게 응징하겠다"고 다짐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족들과 함께 서해에서 해상헌화를 하고 훈련을 참관한 최윤희 해군총장은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면 처절하게 보복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훈련"이라며 "6용사의 한을 반드시 풀어줄 것이며 철통같이 바다를 지켜 절대로 넘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낙규 기자 if@
사진제공=해군본부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