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조가 정규직 노조와의 통합을 추진한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는 18일 원ㆍ하청 공동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정규직 노조인 현대차지부와 1사1노조로 조직통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내하청 조합원도 정규직 노조의 조합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조는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사내하청 노동자를 대상으로 원ㆍ하청 공동지회에 집단 가입하는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원ㆍ하청 공동노조에 비정규직 부문 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위원회는 사내하청 노조가 현대차에 제기한 임금 및 단체협약 별도 요구안에 대한 교섭권, 쟁의권, 총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사내하청 노조와 현대차 정규직 노조는 조직통합 결의안을 놓고 보다 세부적인 논의를 거칠 방침이다.
사내하청 노조의 조직통합 결의안은 정규직 노조의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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