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9월까지 총 3차에 걸쳐 ‘공익근무요원 사랑의 수화교실’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청각·장애우들의 행정기관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청각·언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민원 편의를 돕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공익근무요원을 대상으로 '사랑의 수화교실‘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사랑의 수화교실은 농아인의 모어인 수화를 배움으로써 청각·언어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을 개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교육은 청각·언어 장애인과 소통이 많은 복지관과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강북구 소속 공익근무요원 51명을 대상으로 ▲6월19~7월5일▲7월10~31일▲8월21~9월6일 등 3차에 걸쳐 번1동 소재 강북구수화통역센터에서 진행된다.
수화교실에서는 강북구 수화통역센터 전문강사 지도 아래 청각·언어장애인의 문화, 손가락으로 글자를 표현하는 지문자, 기초적인 인사, 일상생활 각 분야와 관련된 수화표현 등을 배우게 된다.
강북구는 추가교육을 원하는 교육생들은 수화통역센터에서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희망 공무원도 소정의 수강료로 수화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한편 강북구의 청각·언어 장애인은 2000여명(2012년 4월 기준)으로 등록장애인 1만7704명 중 1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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