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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살인마' 오원춘 사형구형되자 인터넷 "시끌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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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엽기 살인마' 오원춘(42ㆍ조선족)에게 15일 사형이 구형되자,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사형제도의 문제점부터 오원춘의 불우한 어린 시절을 동정하는 글까지 다양하다. 특히 일부는 오원춘의 살인동기를 덮어둔 데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중국 인육밀매 조직과 관련된 오원춘의 살인동기를 밝힐 경우 외교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이를 숨기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우선 오원춘의 살인동기와 관련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fuck_chXXXX'는 "오원춘은 사형이 문제가 아니라 살인동기가 진짜 논란인건데. 결국엔 일반 성폭행으로 묻혀버리네"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아는 사람은 다 알거다. 이거 제대로 들어나면 중국인들 인육밀매실체가 까발려지기 때문에 외교적으로 비화되고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원춘의 불우한 성장배경과 국내 사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글들도 올라오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d_b_XXX'는 "수원살인사건의 범인인 오원춘이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를 않기를 기원합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트위터 아이디 'uri_XXXX'는 "수원부녀자 살해범 오원춘이 사형이 선고되었다는 군요 / 실질적인 사형폐지국인 우리나라에서 사형 제도를 폐지하고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 사람(오원춘)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 봐야 할듯~~!사랑 받는 가정에서 부모님의 많은 사랑을 받아가며 성장했다면 이렇게 까지 되었을지......!"라며 오원춘을 동정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수원지법 제11형사부는 이날 살인 및 사체 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오원춘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자신과 관계가 없는 피해자를 계획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했다"며 "우리사회의 근간을 저해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반성의 기미나 개선의 여지가 없어 사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도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죄책감이나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오원춘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오원춘은 지난 4월1일 오후 10시30분 께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A(28ㆍ여)씨를 기다렸다가 고의로 부딪힌 뒤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A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토막 낸 혐의로 기소됐다.


또 A씨의 지갑을 뒤져 현금 2만1000원과 금목걸이 등 1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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