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5일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경선에서 정책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본선에 입성해 지지율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의 지지율은 야권 대선주자 중에서도 낮은 편이다. 지난 1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전 새누리당 대표의 지지율은 41.0%,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23.2%이다. 이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11.7%,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3.6%, 김 지사는 2.8% 순이었다.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과 비교한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참 훌륭한 분들이시고, 저는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마을 이장이나 군수 또 행자부장관 등을 겪어오면서 생활 현장에 있었다"며 "국민에 대한 감각이 두 분하고는 다르다는 것이 나의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강조했다.
당밖에 있는 안 원장과의 연대 또는 단일화에 대해 "일단은 우리 당 경선의 흥행을 먼저 생각할 때다. 안 원장이 야권을 선택하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다"며 "제1야당의 대선 경선 논의가 당 밖에 있는 (후보와의) 단일화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현안인 '종북논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극소수의 편향된 시선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좌지우지되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와 공론장의 토론을 거치면서 민주주의를 심화시키고 대한민국 체제를 강화시킬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문제를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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