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맹활약한 스페인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12)'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완파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스페인은 15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C조 2차전에서 토레스의 골 두 개와 다비드 실바,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추가 골을 묶어 아일랜드를 4대0으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은 지난 11일 이탈리아와 1대1로 비긴 이후 첫 승을 신고하며 1승1무에 골 득실(승점 4)까지 앞세워 조 1위로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토레스는 경기 시작 4분만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4분에는 실바가 흘러나온 볼을 잡아 왼쪽 발로 골을 밀어 넣었고, 이어 후반 25분에는 토레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28분 토레스와 교체된 파브레가스도 38분에 한 골을 보태며 스페인을 4대0 승리로 이끌었다.
스페인은 오는 19일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반면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아일랜드는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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