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늘어났다. 미국 고용시장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비해 6000건 늘어난 38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38만건으로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건수건수가 37만5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제 지표가 기대치보다 부진한 것이다.
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세의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된데 이어 기업 환경 역시 불확실성에 높이면서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나서지 않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피어몬트 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패판 스탠리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고용상황의 성장세가 썩 좋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업들이 다시 인력 채용에 신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다시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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