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더딘 고용 회복과 저조한 임금 인상 등의 영향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각) 미국의 5월 소매판매액지수가 0.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지만 앞선 4월의 0.1% 감소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자동차 판매가 예상외로 0.8%나 증가했지만 이를 제외한 소매판매액은 0.4%나 줄어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보합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가솔린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안도감을 가져다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나단 바실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소비에 있어 매우 완만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용시장은 여전히 둔화된 속도로 나아가고 있고 매우 서서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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