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의 국채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중이다. 스페인 은행에 대한 유로존의 구제금융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란 위기감이 커져만 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3bp 올라 6.89%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 10년물 국채금리가 7%를 넘을 경우 국가 파산에 준하는 것으로 보는 것을 감안하면, 스페인의 국채금리 상승세는 전면적인 구제금융이 코앞에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편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3일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세 등급이나 강등해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수준인 Baa3로 낮췄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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