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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경선 무산되도 탈당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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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자단 간담회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이 무산되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박계 대선 주자 3명 중 한 명인 김 지사는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박근혜 전 대표의 1인당이 된 상태에서 하는 경선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또 "황우여 대표가 오늘(14일) 등록하라고 연락이 왔지만 후보간 경선룰 합의없이는 등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황 대표는 후보 등록후 논의하자고 하는데 내가 지금 등록한다는 것은 현 룰안에서 경선을 하겠다는 뜻과 같다. 후보 등록후 경선룰을 바꾸자고 하면 말바꾸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등록전 합의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선 룰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반드시 박근혜 전 대표가 (경선룰 변경을) 안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외에 길이 뻔하지 않나"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박근혜 전 대표 쪽이 탈당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대세론이 꺾일 것을 우려해서라도 경선 룰 변경에 합의할 수 밖에 없지 않냐는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선거때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꺽기 위해 자당 후보 대신 박원순 후보와 유시민 후보를 내세웠다"면서 "이회창 총재 대세론이 DJP 연합, 노무현.정몽준 러브샷으로 하루아침에 뒤집힌 역사적 사실을 볼 때 박 전대표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동남권신공항에 대해선 "물동량 등을 고려할때 10년내 남부권에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인천공항은 이미 세계 최고 공항이 된 만큼 남부권 공항을 설립한다고 해서 피해가 있을 것이란 걱정은 맞지 않다"고 밝혔다.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선 "42년 전부터 사찰을 당해와서 고위공직자는 개인 포함 친인척 등에게 까지 광범위하게 사찰이 있었겠거니 생각한다. 이번 정부때도 여러 기관에서 친인척등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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