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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식사지구 폐기물처리장 이전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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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인선ENT와 사업장 이전 합의..3단계 걸쳐 단계적으로 이전키로

[고양=이영규 기자]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식사지구 내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사업장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고양시는 식사지구 내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인선ENT'의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선ENT는 3단계로 나눠 사업장을 이전하게 된다.


1단계는 현재 사용 중인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첨단 건물을 신축해 친환경 자동차해체 재활용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어 2단계로 이전할 후보지가 결정되면 즉시 조업을 중단하고 6개월 이내에 분리돼 남아 있는 건설폐기물처리 사업장을 고양시에서 완전 폐업 또는 타 시ㆍ군으로 이전하게 된다.

3단계는 이전부지 공사가 완료되면 폐기물처리시설은 전면 폐업 및 철수하는 순서다.


이번 협약 체결은 많은 산고 끝에 결실을 맺어 의미가 있다는 게 고양시의 설명이다.


인선ENT는 당초 건설폐기물사업장 부지에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친환경 자동차 부품 재활용시설)사업을 고양시에 제안했지만 완전 이전계획 없이는 변경허가를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주민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인선 ENT도 고양시에서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를 받아 주지 않으면 건설폐기물시설 이전 거부의사를 밝혀 어려움을 겪었다.

고양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회사측간 끊임없는 중재를 통해 오늘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인선ENT의 단계적 이전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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