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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발바리' 밤낮 없이 성폭행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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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22차례 성폭행

[수원=이영규 기자]지난 2003년 이후 8년 동안 경기도 안양ㆍ안산ㆍ시흥ㆍ군포 일대를 돌며 최소 22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강도 강간한 40대 남성이 마약 수사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003년 2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경기 서남부 일대(안산ㆍ군포ㆍ시흥ㆍ안양)에서 총 22회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이 모씨(40)를 지난 5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 8년간 상습적으로 여성들을 성폭행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나 일명 '발바리'로 불리며 경찰의 추적을 받아 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003년 2월부터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혼자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30만원을 빼앗는가 하면 낮 시간에도 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부녀자를 성폭행하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이 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8년간 모두 22회에 걸쳐 범죄를 저질렀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일 마약투약 혐의로 이 씨가 검거되면서 여죄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강도상해 전과 조사 중 수법이 경기 서남부 강간 용의자와 유사해 DNA를 채취해 긴급감정을 실시한 결과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원으로부터 DNA 구조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추가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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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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