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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형헤지펀드 진입장벽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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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6개월을 맞아 규제 보완에 나서는 한편 능력있는 사업자의 시장 참여를 이끌도록 진입장벽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형 헤지펀드, 새로운 도전과 기회' 컨퍼런스에서 "지난 연말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는 자생적으로 성장한 외국과 달리 국내 제도의 틀 안에서 태동한 만큼 해외의 경험을 따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직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전세계 헤지펀드 업계는 운용자산의 4분의1이 감소하고 전체 펀드의 10분의1이 청산되는 등 시련을 겪었다"며 "하지만 달라진 시장 환경 아래 투명성과 건전성이 중요해진 시장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2012년 3월 현재 역대 최대규모인 2조1000억달러에 이르는 등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부위원장은 "한국형 헤지펀드는 출범 6개월만에 규모 6000억원으로 네 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다양한 금융수요에 부응해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혁신에 일조하는 한편 신성장분야와 혁신중소기업으로 자본 선순환을 유도함으로써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도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능력있는 사업자의 시장 참여를 이끌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해외 대형 프라임브로커리지와 협력하는 등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매도를 활용한 시세조종 등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대량포지션 보고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는 등 시장 쏠림현상을 막고 금융시스템 위험에 흔들림없이 대처하겠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신뢰 기반을 쌓기 위해 자본시장법 개정도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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