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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이 '아토피환자' 100만명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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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100만 명이 넘는 경기도내 어린이 아토피환자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료원이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13일 도교육청, 도의료원과 공동으로 '어린이가 행복한 아토피 예방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번 어린이 아토피질환 예방관리 시범사업에는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우선 도내 5개 초등학교 32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전문의가 전수검진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아토피 질환이 심한 어린이를 상대로 알레르기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 진단과 예방관리, 식단 개선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는 추진계획 수립과 협의체 운영 및 행ㆍ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도교육청은 선도학교 선정과 교사, 학생 및 학부모 맞춤형 교육, 식단개선을, 도의료원은 아토피질환 검사와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최근 15년간 알레르기비염은 1.3배, 아토피 피부염은 2.2배 급증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 아토피환자는 지난 2003년 150만 명에서 2010년 205만 명으로 36%증가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109만 명으로 5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아토피 환자의 25%이다.


건강보험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들 아토피환자를 위해 매년 진료비로 1801억 원이 지출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비용만 2조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아토피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마련된 한 단계 진일보한 개념으로 근본적인 알레르기 유발원인 관리를 포함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존 사업은 아토피 유병률 조사, 교육, 홍보 활동 등에 국한돼 있다"며 "이번 사업은 전문의의 전수검사, 식품환경, 실내외 환경 등 알레르기 유발원인에 대한 정밀검사와 전문의의 아토피 진단과 관리, 유발원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질병관리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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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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