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 구제금융에 중국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등이 더해지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1일 전 거래일 대비 1.9% 상승한 8616.79로, 토픽스 지수도 1.7% 오른 730.0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페인이 최고 1000억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유로존 국가들로부터 지원받기로 합의함에 따라 스페인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었다.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5.3% 증가한 1811억4000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입 역시 전년에 비해 12.7% 늘어나면서 전문가들으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츠비시UFJ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전략가는 "구제금융으로 스페인 은행이 대출을 계속해줄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업들 역시도 자금 대출에 나설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중국의 수출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는 반면 내수는 부진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11시22분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3.23포인트(0.14%) 상승한 2284.68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388.58포인트(2.10%) 오른 1만8890.92, 대만 가권지수는 91.56포인트(1.31%) 오른 7091.40를 기록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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