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2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에 주력할 것이란 소식이 아시아 주식시장을 상승으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스페인의 부실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 펀드 자금을 은행 구제에 직접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럽 위기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날 오전11시13분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11.43포인트(0.13%) 내린 8581.72에, 토픽스 지수는 1.11포인트(0.15%) 하락한 720.00을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일본의 캐논이 유럽 매출이 줄었다는 소식에 0.61% 하락했고, 호주의 BHP빌리턴이 0.87% 하락했다. 반면 파나소닉은 본사 인력의 절반 이상인 3000~4000명을 감축한다는 소식에 1.74% 올랐다.
싱가포르 소재 아베든애셋매니지먼트의 피터 엘스톤 매니저는 "유럽 위기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있으며 아시아 증시는 이에 따른 타격이 무척 크다"고 평가했다.
이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19포인트(0.18%) 오른 2365.55를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7.73포인트(0.09%) 상승한 1만8818.72, 대만 가권지수는 146.60포인트(2.05%) 오른 7282.60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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