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남광토건이 해외수주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광토건은 인도정부가 진행하는 총 6억1300만달러 규모 고속도로 개발 프로젝트 NHDP에 참여하기 위해 발주처인 인도 NHAI와 공사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발주처인 인도 고속도로청은 남광토건의 중동지역 건설 실적과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시공능력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에도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주택청 담당자 등과 미팅을 진행한다. 앙골라에서의 호텔 프로젝트 등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주택사업 신시장인 나이지리아의 주택청이 시행하는 호텔, 아파트 및 부속도로 공사 등의 수주를 위해서다.
남광토건은 지난 4월 일본 마루베니 상사에서 발주한 676억원 규모의 앙골라 벵겔라 지역 섬유 플랜트 공장 건설공사를 계약한 바 있다. 이외에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북아시아 등 개발도상국들의 상하수도, 도로, 산업플랜트, 복합 쇼핑단지 등 사회 기반시설 공사 수요가 꾸준해 토목에 강점이 있는 남광토건에 기회가 많다는 입장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인도 고속도로 프로젝트 수주를 포함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제 2의 해외사업 수주 황금기를 맞기 위한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