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시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서 발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 ‘따뜻한 다리’를 발족한다.
이 날 봉사단 30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다문화가족을 위한 1:1 봉사단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성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다문화가족과 봉사자의 욕구 조사 결과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멘토링’과 ‘결혼이민자 멘토링’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구는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족들까지 포용할 수 있는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다문화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봉사단을 조직하게 됐다.
봉사단은 ‘다문화가족 자녀 학습멘토링’을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와 대학생을 1:1 매칭, 주 1회 학습지원을 하고 ‘결혼이민자 멘토링’을 통해 결혼이민여성과 성동노인종합복지관 봉사단이 함께 월 1회 서울나들이를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 밖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한국어 강사, 통번역능력인증시험 대비반 보조강사, 한국어 야간반 보조인력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학습멘토링를 신청한 필리핀 출신 마리아씨(46)는 “아들이 필리핀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지 3달밖에 안됐다"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해 걱정하고 있었는데 대학생 선생님이 집으로 와서 공부를 가르쳐준다고 해 좋다"고 말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을 통해 다문화가족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동구 다문화지원센터는 다문화 인식개선캠페인 '찾아가는 방문 교육 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성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http://seongdonggu.liveinkorea.kr, ☎ 3395-9445)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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