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금융당국이 각 증권사의 인턴사원 정규직 채용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섰다.
교보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정규직 채용을 조건으로 영업실적을 요구하는 등 부당한 채용절차가 이뤄지면서 그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등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언론 보도가 있었던 교보증권의 인턴채용 및 해당 직원들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주 이미 검사를 완료했다"며 "현재 다른 증권사의 인턴 채용 및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현황을 파악하는 차원에서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후 감독 방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해당 사항에서 규정위반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 제재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작년 말 60여명의 인턴사원을 모집해 2주간 교육을 실시한 후 영업점에 배치해 영업실적이 좋은 인턴사원을 정규직에 채용키로 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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