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지난 6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대만 타이베이 노선의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취항으로 진에어는 김포~제주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3년11개월만에 총 10개의 국제선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첫 운항 시점 이후 최단기간에 두 자릿수 국제선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김재건 대표는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2008년 첫 취항 이후 진에어의 고속성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역사이자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80% 이상 꾸준한 탑승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상하이노선처럼 대만 내 한류열풍 등에 따른 관광객 수요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는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주 4회 운항한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출발편은 오후 7시40분 제주를 출발해 오후 8시50분 타이베이에 도착하며, 복편은 익일 오전 9시45분 출발해 제주에 오후 12시45분 도착한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발권카운터 앞에서 진행된 취항식에는 김재건 진에어 대표를 비롯해 정홍근 진에어 경영지원부서장, 박정규 진에어 제주지점장, 우기홍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신현오 한진그룹 제주지역본부장, 문지영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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