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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자살 예방 네트워크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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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구로구청 소방서 경찰서 고대구로병원 구로성심병원 구로성모병원 종교계 참가 업무 협약 맺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자살 예방 네트워크를 결성한다.


구로구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자살률을 줄이기 위해 지역내 기관들과 병원 종교계가 참가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구로구, 자살 예방 네트워크 결성 이성 구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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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구청 창의홀에서는 이를 위한 MOU 체결식이 열린다.


이번 자살예방 네트워크 결성 MOU에는 구로구청, 구로소방서, 구로경찰서, 고대구로병원, 구로성심병원, 구로성모병원, 종교계가 참가한다.

구로구청이 네트워크 결성과 프로그램 기획 등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구로경찰서는 자살자, 자살시도자의 기초정보를 구청에 제공하고 자살자와 유가족 관리 등에 협조한다.


구로소방서는 자살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하고 자살시도자의 기초정보를 구청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고대구로병원, 구로성모병원, 구로성심병원 등 병원들은 자살시도자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고 그 정보를 구청에 제공하며 자살자 가족 사후를 책임진다.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계는 구청과 함께 생명존중문화 확산 운동을 펼친다.


구로구는 네트워크 구성 후 효율적인 자살 예방 사업을 위해 게이트키퍼(Gate-keeper) 양성교육, 생명지킴이 위촉, MOU 체결 기관 핫라인 구축, 생명존중운영위원회 구성, 생명존중포럼 개최, 생명서약운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구로구 우선옥 지역보건과장은 “2010년 구로구 자살률이 인구 10만명 당 31.9명에 달한다”면서 “각 기관들의 협조를 얻어 자살률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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