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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독거미떼 출몰 "대놓고 사람에게 달려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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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독거미떼 출몰 "대놓고 사람에게 달려들어" 인도 사디야 마을을 덮친 독거미 (출처 : 인도 디브루가르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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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인도의 한 시골 마을이 갑자기 출몰한 독거미떼의 습격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3일(현지시각) 인도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TOI)는 정체불명의 독거미떼가 지난달 8일 아삼주 사디야 마을에 출몰해 남성 2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마을 종교 축제에 참여한 주민 일부가 독거미로 추정되는 생물체에 물렸으며 현재도 계속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거미는 행동이 매우 공격적이며 집게 턱과 송곳니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거미의 정체를 명확하게 식별해내지 못한 상태다. 혹자는 '타란툴라'나 '블랙위시본' 혹은 '깔때기그물거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남성의 사망원인이 '독' 때문인지도 확실하지 않다. 사디야 병원장 아닐 파토월리 박사는 독거미로 확신할 수 없어 환자들에게 항독소(독을 중화하는 항체) 요법을 시행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파토월리 박사는 "이 생물에 물린 모든 환자가 마을의 무당을 먼저 찾아갔고 상처를 면도칼로 갈라 독에 오염된 피를 뽑아냈다. 이런 과정 때문에 환자들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당국은 독거미를 퇴치하기 위한 강력한 살충제 사용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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