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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일만의 반등마감...기관·PR 힘에 1800선 회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 여파으로 4일 연속 밀렸던 지수는 이날 기관·프로그램의 매수세를 업고 1800선 회복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저가매수세 유입과 경기지표 부진이 엇갈린 채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4%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 0.46% 상승을 기록했다. 독일이 유로본드 도입 반대에서 한발 물러서는 한편 스페인 구제금융 해법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럽 위기의 정책적 해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장초반 지난주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도 유입됐지만 4월 미국 공장주문이 예상을 깨고 감소세를 보이는 등 제조업 경기가 둔화세를 보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5일 전일대비 18.72포인트(1.05%) 오른 1801.85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부터 상승한 지수는 개인·외국인의 매도세와 기관·프로그램의 매수세가 맞선 채 1800선에서 공방을 이어가면서 장중 한때 1806.11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는 6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연설 등을 앞둔 가운데 미·유럽 정책당국의 대응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145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도 나흘째 순매도에 나서 3419억원 어치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반면 기관은 391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떠받쳤다. 프로그램도 차익에서 2874억원 매수, 비차익에서 261억원 매도로 총 261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0.37% 내린 통신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이 3.51%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기가스, 철강·금속이 2%대 올랐다. 은행, 기계, 의료정밀, 건설, 서비스, 금융, 음식료품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


시가총액 비중 상위주들 역시 일제히 빨간불을 켜고 부진을 만회했다. 삼성전자가 0.59%, 기아차가 0.26% 상승했다. 포스코(1.27%), 현대모비스(1.50%), 삼성생명(0.72%), 현대중공업(1.20%), 신한지주(2.01%), LG화학(0.56%), 한국전력(3.46%) 등이 올랐다.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만이 0.21% 내렸다.


이외에 코스피200지수 신규 편입종목인 두산엔진, 만도, 무학, 일진머티리얼즈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 포함 622종목이 상승했고 2종목 하한가 포함 210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72개 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일대비 5.84포인트(1.30%) 오른 456.68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0.16%) 하락한 달러당 1180.10원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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