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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무이자, 무상서비스'..車업계는 할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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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위축 극약처방...고객엔 골라 타기 '절호의 기회'

엔진오일 평생 무료 교환 서비스 등 파격안 눈길


[카라이프]'무이자, 무상서비스'..車업계는 할인 전쟁 쏘나타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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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동차 내수 시장 위축에 완성차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단 한대라도 더 팔기 위한 경쟁은 마케팅에서 불을 뿜는다. 1%대 초저리 할부는 기본이고 일부 수입차 딜러는 엔진오일 평생 무상교환이라는 파격적인 문구까지 내걸었다. 기업들은 사활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지만 고객들은 입맛에 맞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판매조건 수위를 높였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할인액을 지난달 70만원에서 이달 170만원으로 확대한데 이어 구형 싼타페 역시 대폭 세일에 돌입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혜택도 파격적이다. 10년 20만km였던 보증기간 뿐 아니라 배터리 평생 무상 보증까지 추가한 것. 매달 1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내부 평가 때문이다.

또 구형이 된 싼타페 더 스타일을 이달 구매할 경우 300만원 할인 혹은 '100만원+36개월 1% 초저리 할부' 혜택을 준다. 300만원 할인은 이달 처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수입차 보유고객이 제네시스와 에쿠스를 사면 100만원을 깎아준다.


판매부진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4월부터 선루프 무상장착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SM3와 SM5를 구입하는 고객은 50만원 현금 할인과 선루프 무상장착 중 한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이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국가유공자에 한해 20만원 할인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카라이프]'무이자, 무상서비스'..車업계는 할인 전쟁 크라이슬러 300C


크라이슬러는 지난달 300C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제공했던 24개월 무이자 할부 혹은 등록세 5% 지원 등의 혜택을 이달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300C 판매대수가 61대로 전월 보다 20대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미니밴 그랜드 보이저에 대해서는 무이자 할부 기간을 36개월로 확대했다.


지프 브랜드 역시 판매조건을 대폭 완화해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랜드 체로키 라레도 가솔린 모델을 구매할 경우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등록세 5% 지원 중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며 170만원 상당의 고급 자이언트 산악 자전거 'XTC1'도 함께 주기로 했다.

[카라이프]'무이자, 무상서비스'..車업계는 할인 전쟁 푸조 2007GT


푸조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07 GT 구매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차량가격의 40%를 선수금으로 지불하면 2590만원인 207 GT는 월 43만1670원, 2730만원인 207 GT 스포르티프 모델은 월 45만5000원에 살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한-EU FTA 발효에 따라 아예 전제품 가격을 낮췄다. 관세율이 다음달 1일부터 낮아지지만 한달 앞당긴 이달부터 관세 인하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E200 CGI 블루이피션시의 경우 5850만원에서 5770만원으로 낮아졌다.


수입차 업체들은 차량 구매 조건 뿐 아니라 유지비용도 적극 지원하기 시작했다. 수입차 가격이 낮아져 고객 유입이 늘었지만 수리 및 부품비가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유지비를 낮추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 랭글러 루비콘 구매고객에게 사이드 스텝 장착을 비롯해 엔진오일, 오일 필터와 에어크리너 필터 각 3회 교환 및 연료필터 1회 교환 서비스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또 브레이크 패드와 타이어 등에 대한 무상 점검도 실시한다.

[카라이프]'무이자, 무상서비스'..車업계는 할인 전쟁 스바루 레거시


일본차 스바루는 기존 5만km까지만 무상 교환할 수 있었던 소모성 부품을 최대 10만km까지 확대했다. 이 기간 중 엔진오일, 필터, 에어클리너, 브레이크액, 좌우 와이퍼 블레이드, 전후륜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성 부품을 차량 연수와 상관없이 10만km까지 별도 비용없이 교환이 가능하도록 한 게 큰 특징이다.


수입원 뿐 아니라 판매 딜러들도 고객 잡기 경쟁에 직접 뛰어들었다. 딜러들은 수입원의 마케팅 정책을 따르는 게 일반적이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자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인 한성자동차는 지난 3월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평생 무상교환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발표한데 이어 이달에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키로 했다. 서비스 바우처는 3년간 제공되는 보증ㆍ무상 기간 내의 유상 수리 작업은 물론 유리막 코팅 및 광택 서비스, 사고시 자기 부담금, 타이어 교체 비용, 키 분실시 주문비용 등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와 함께 벤츠 컬렉션 및 액세서리 구입도 가능하다.


한성차는 지난달에는 벤츠를 구매하는 고객 3명에게 오는 9월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 관람을 비롯한 500만원 상당의 유럽 여행권을 추첨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이외에 벤츠 보스턴백(50명), 여권지갑(100명)도 제공했다.


캐딜락 브랜드를 판매하는 9개 딜러사 역시 차량 구입 고객에게 골프백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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