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 60%...이 중 LTE폰 점유율은 61%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폰을 500만대 이상 판매하며 LTE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갤럭시 노트'를 280만대, '갤럭시S2 HD'를 148만대, '갤럭시S2 LTE'를 72만대 판매해 지난해 출시한 LTE폰 3종의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갤럭시 노트는 5월 한 달동안 80만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LTE폰 가입자 2명 중 1명은 갤럭시 노트를 구입한 셈이다. 갤럭시 노트는 출시 6개월이 지난 데다 갤럭시S3 대기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 일 개통량 2만3000대 수준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의 국내 판매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5인치 스마트 기기 시장을 창출했다"며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스위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능과 성능이 강화되며 향후 판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5월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4월 대비 21% 증가한 184만대, 이 중 LTE폰 시장은 152만대로 83%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11만대를 판매해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TE폰은 93만대 팔아 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월에도 갤럭시 노트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갤럭시R 스타일' 등 LTE 신모델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LTE폰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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