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인천·경기·전남 5개 지역 6월부터 본격 실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이달부터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와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담 서비스가 전국 5개 지역에서 무료로 지원된다.
여성가족부는 법원과 연계해 이혼을 준비 중인 부부와 자녀를 대상으로 '이혼위기가족 회복지원 사업'을 부산, 대구, 인천, 경기, 전남 5개 지역에서 6월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5개 지역 지방법원에 이혼을 신청하거나 고려 중인 부부는 이혼상담, 부모교육, 문화서비스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혼 이후의 자녀양육비 분담 및 면접교섭권 등 법률상담, 자녀심리 상담 등에 대해 전문상담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족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위한 1박2일 가족캠프, 이혼 후 가족관계 수용 및 자녀 심리이해를 위한 부모교육 등 지역별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사업 성과를 검토해 내년에는 사업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혼에 따른 자녀의 정서적 불안과 자녀양육비 등 이혼이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충분히 고려해 이혼 결정을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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