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약세를 지속하며 1820선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외국인이 오전에 비해 '팔자'폭을 확대한 가운데 기관 역시 투신을 중심으로 매도폭을 키우면서 지수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낙폭은 1% 내외로 제한적인 상황이다.
31일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6포인트(1.0%) 내린 1826.4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207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9억원, 84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대부분 투신 물량이 중심이고 기금, 보험, 사모펀드에서도 소폭 '팔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19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 중이다. 차익 390억원, 비차익 628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증권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의약품(2.05%), 음식료품(1.70%), 통신업(1.73%)을 비롯해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79% 하락해 120만4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82%), 포스코(-0.97%), 현대모비스(-0.54%), 현대중공업(-2.94%), LG화학(-3.36%), SK하이닉스(-2.56%), KB금융(-0.41%), SK이노베이션(-3.47%), NHN(-0.21%) 등도 내림세다. 기아차(0.13%)와 삼성생명(2.13%), 신한지주(0.26%), 한국전력(0.22%)는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61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4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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